‘인간관계’ 미술로 표현한 박은지 작가 展
‘인간관계’ 미술로 표현한 박은지 작가 展
  • 김하늘
  • 승인 2024.03.03 2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문예회관, 올해의작가 개인전 시작… 내달까지 상설전시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우수한 지역작가를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의작가 개인전’ 첫 번째 주자로 박은지 작가가 나선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29일까지 회관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에선 인간관계에 대한 미적 가치와 보이지 않는 특성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평면, 설치의 미술작품 15점을 관람할 수 있다.

작가는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시작한 인간관계, 즉 사적이고 보편적인 살아가는 이야기를 무정형한 관계의 내적본질을 표상해 작품화했다.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굵기와 농도가 다양한 선들은 끊임없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며, 어두운 면과 점들이 작품 안에서 조화를 이뤄 리듬감과 율동을 만들고 의미를 확장시킨다.

기초 조형 요소인 흑백의 점과 선으로부터 복잡한 경계에서 생성되는 공간은 인간관계의 우연적인 만남과 의도적인 결합이다.

인간의 내면과 외면에 작용하는 양가적인 감정을 묘사하면서 종이의 중첩과 행위의 반복은 서로 연속된 존재로서 관계의 시간, 깊이의 상징이며 시각적 무의식과 우연성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박 작가는 울산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전공하고 현재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개인전과 단체전 활동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울산의 젊은 작가다.

회관 관계자는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의 작가 개인전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양성하는 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작가들의 빛나는 앞날에 용기와 희망이 되도록 울산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하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