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불교문인협회, 경주 열암곡 마애불 성지순례
울산불교문인협회, 경주 열암곡 마애불 성지순례
  • 김하늘
  • 승인 2024.03.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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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새 20회 대기록 쾌거… 정은영 회장 “성지순례 통한 멋진 문학작품 만들어 주길”
울산불교문인협회가 지난 2일 제20차 성지순례로 경주시 남산 열암곡 마애불에 다녀왔다.
울산불교문인협회가 지난 2일 제20차 성지순례로 경주시 남산 열암곡 마애불에 다녀왔다.

 

울산불교문인협회(이하 울산불교문협)가 지난 2일 제20차 성지순례로 경주시 남산 열암곡 마애불에 다녀왔다.

이날 행사에는 영축한 문수원 수안 큰스님, 울산대 국문과 양명학 명예교수, 서진길 울산예총 고문, 울산문협 3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불교문협은 2021년 4월 8일 창립해 그해 5월 15일 경주 남산 칠불암 성지순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1~2개월 단위로 성지순례를 개최했다.

3년 만에 20회 성지순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동안의 성지순례는 지난해 6월 말과 7월 초 개최한 설악산 백담사와 금강산 건봉사, 지난해 12월 해외성지순례 일정으로 베트남 하롱베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등이다.

창립 이후 꾸준히 성지순례를 개최한 울산불교문협은 특히 코로나19 때에도 신라 천년의 불교 문화가 산재한 경주 남산을 7회 순례하며 발표한 다양한 문학작품을 ‘천년잠을 엿보다’라는 단행본 문집으로 발간, 다음달 8일 창립 3주년 기념회에서 공개한다.

열암곡 마애불은 한국불교 조계종에서 신라 때 지진으로 엎어진 채로 있는 마애불을 일으켜 세운다는 원력을 세운 이후 천일 기도회가 개최되고 있고 조계종 본사사찰을 중심으로 순서를 정해 매월 첫째주 토요일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를 해오고 있다.

울산불교문협은 제20차 성지순례를 원만히 성취한 기념으로 수안 큰스님의 작품 1점을 행운 선물로 기증했다.

울산불교문협 정은영 회장은 “앞으로도 성지순례를 통한 문학작품이 쏟아지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내남면 노곡리 주차장에서 800m로 남산 서남쪽 7부 능선에 있는 열암곡 마애불은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내년 말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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