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기획공연‘벨신’내달 8일 막올린다
울산시립무용단, 기획공연‘벨신’내달 8일 막올린다
  • 김하늘
  • 승인 2024.02.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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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표 예술감독·안무자 선임 후 첫 선봬… ‘춤 비나리’ 풀어내

울산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 ‘춤 비나리-벨신’이 다음달 8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올해 공연의 막을 올린다.

‘춤 비나리’는 ‘춤’과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뜻의 순우리말 ‘비나리’가 더해진 의미로, 춤판을 벌여 올해 공연 시작을 알리며 한 해를 비나리 하고자 하는 울산시립무용단의 마음을 담고 있다.

‘벨신’은 동해안 별신굿의 영남 방언으로, ‘신을 모신다’라는 뜻의 어원을 지녔다.

또 일정한 장날 이외에서는 난장에서의 춤판을 ‘난장을 튼다’고 하는데, 이를 영남에서는 ‘벨신하다’라고도 말한다.

울산시립무용단은 ‘벨신’이 가진 중의적 의미를 작품에 녹여 현대적인 색채의 ‘춤 비나리’로 풀어낼 예정이다.

‘벨신’은 박이표 예술감독이 예술감독 겸 안무자 신임된 후 첫 공연으로 지난해 울산시립무용단의 객원 안무자 초청 특별기획공연에서 선보였던 ‘서퍼-파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작품 설정에 기초해 재창작했다.

‘서퍼’의 세계관이 ‘벨신’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해석해 보는 것도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다.

또 국악기를 포스트록으로 구사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잠비나이가 음악에 참여하고, 지도자 이일우 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더욱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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