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바람 부는 봄철, 산불발생 위험도 커 ‘주의’
건조한 바람 부는 봄철, 산불발생 위험도 커 ‘주의’
  • 최주은
  • 승인 2024.02.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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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산불이 봄철에 몰린 것으로 나타나 이 시기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행정안전부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로 접어들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로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산림청 산불통계연보를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산불은 한 해 평균 567건이 발생해 이 산불로 여의도 면적(290ha) 14배인 4천4ha의 산림이 소실됐다. 특히 3월에는 연간 산불 25%인 141건이 발생해 피해 면적 절반을 넘어서는 59%(2천347ha)가 불에 타 사라졌다.

울산에서는 지난 3년간 65건의 산불이 발생해 3억6천3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산불에 대응하고 통합지휘체계 구축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상반기(1월 1일~5월 15일)와 하반기(11월 1일~12월 31일)로 나눠 운영한다.

지난달부터는 45명으로 구성된 인화물질 제거 전담반을 편성해 산 주변 도심 주택가와 국가산업단지 주변에 배치했다. 또 기존 산불 감시 카메라 28대에 인공지능으로 산불 여부를 감지·판독하는 ‘지능형 산불 방지 정보통신기술 온라인 플랫폼’을 오는 4월 도입할 계획이다. 최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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