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행정안전부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로 접어들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로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산림청 산불통계연보를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산불은 한 해 평균 567건이 발생해 이 산불로 여의도 면적(290ha) 14배인 4천4ha의 산림이 소실됐다. 특히 3월에는 연간 산불 25%인 141건이 발생해 피해 면적 절반을 넘어서는 59%(2천347ha)가 불에 타 사라졌다.
울산에서는 지난 3년간 65건의 산불이 발생해 3억6천3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산불에 대응하고 통합지휘체계 구축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상반기(1월 1일~5월 15일)와 하반기(11월 1일~12월 31일)로 나눠 운영한다.
지난달부터는 45명으로 구성된 인화물질 제거 전담반을 편성해 산 주변 도심 주택가와 국가산업단지 주변에 배치했다. 또 기존 산불 감시 카메라 28대에 인공지능으로 산불 여부를 감지·판독하는 ‘지능형 산불 방지 정보통신기술 온라인 플랫폼’을 오는 4월 도입할 계획이다. 최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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