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울산 동구 선거에 출마한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식당에서 쓰러진 60대 남성을 응급조치로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6일 낮 12시 30분께 울산시 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6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건너편 자리에서 음식을 기다리던 이장우 후보는 A씨가 쓰러지자 위급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후보가 가슴을 압박하자 A씨 입에서 음식물이 튀어 나왔고, 이에 이 후보는 A씨의 기도가 막혔다고 판단하고 A씨의 입에 있는 음식물을 제거한 뒤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이 후보가 하임리히 압박을 하자 이내 A씨의 의식은 돌아왔다.
당시 A씨 일행들은 119에 신고를 했다가 A씨의 의식이 돌아오자 119 신고를 취소하고, 이 후보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는 “A씨가 쓰러졌을 때 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30여년간 근무하며 익혀온 응급조치가 생각나 바로 CPR과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며 “보건의료인으로서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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