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살롱 울주’ 성악가 구본수와 올해 첫 무대
‘음악살롱 울주’ 성악가 구본수와 올해 첫 무대
  • 김하늘
  • 승인 2024.02.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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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울주문예회관서 성악·국악·세미 클래식 등… “수준 높은 공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 기뻐”
울주문화예술회관의 ‘음악살롱 울주’ 올해 첫 공연에 오르는 성악가 구본수.
울주문화예술회관의 ‘음악살롱 울주’ 올해 첫 공연에 오르는 성악가 구본수.

울주문화예술회관이 28일 베이스 구본수의 공연으로 ‘음악살롱 울주’를 시작한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진행되는 ‘음악살롱 울주’는 ‘울주에 닻을 내린 음악살롱’이라는 뜻으로 성악과 국악, 세미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관객 소통 콘서트다.

첫 무대를 꾸미는 베이스 구본수는 JTBC ‘팬텀싱어3’, MBN ‘보이스킹’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성악가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를 수학했다. 2019년 28회 성정음악콩쿠르 성악 부문 최우수상, 2016년 10회 화천 비목 한국가곡 콩쿠르 1위, 작곡 부문 1위 솔리스트, 2015년 7회 세일 한국 가곡 콩쿠르 3위 등을 수상하는 등 화제성과 실력을 모두 겸비했다.

협연자로 함께하는 백동현은 구슬이 흘러가는 것 같은 섬세한 표현에 능한 피아니스트로 현재 서울시 합창단 상임 반주자다.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와 한양대학교 대학원 반주과를 졸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랑의 속삭임, 자연과의 교감, 그리움과 향수라는 세션을 통해 삶의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Non ti scorda di me(나를 잊지 말아요)’, ‘Ich liebe dich(나 그대를 사랑해요)’, ‘Liebestraum No. 3, Notturno(사랑의 꿈, 녹턴)’, ‘그리운 금강산’ 등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와 강렬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조혜령(해금)’ 두 줄이 들려주는 이야기, 오는 4월 ‘이진욱(피아노)’ 봄날의 향연, 5월 ‘릭 벤메이어 퀸텟(색소폰)’ 오리지널 재즈, 6월 ‘이경민(소프라노)’ 자매 음악가가 선사하는 여름밤, 8월 ‘권새롬(첼로)’ 첼로의 선율로 듣는 낭만과 탱고, 9월 ‘미니넷 오케스트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오케스트라, 10월 ‘도미누스 바로크(Dominus Baroque)’와 ‘윤여민 밴드’, 11월 ‘세실리아 강(클라리넷)’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은 초등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 및 문의는 울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울주문화재단 이춘근 대표이사는 “수준 높은 공연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군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더 많은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올해 하반기 전시장을 채울 지역 미술인을 찾는다.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 공모를 통해 울주군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미술가들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울주군으로 최근 3년간 1회 이상 개인전, 10회 이상 단체·그룹전 경력이 있는 예술인이다. 모집 분야는 한국화, 서양화, 사진, 조각, 판화, 미디어아트 등 장르 제약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신청서, 포트폴리오 등을 작성해 이메일(ebee@u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8명(장애인 작가 1인 우선 선정)을 선정하며, 당선 작가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기간 중 약 2주간 울주문화예술회관 내 전시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온·오프라인 홍보 및 전시지원금 30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울주문화재단 이춘근 대표이사는 “매년 다양한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작가 초대전을 통해 지역 미술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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