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동해안더비 개막전 축포 쏜다
프로축구 울산, 동해안더비 개막전 축포 쏜다
  • 서유덕
  • 승인 2024.02.27 2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리그1 2024 1R 포항과 맞대결 내달 1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
2024시즌 2년 연속 K리그1 득점왕을 노리는 울산 HD 주민규. 사진제공=울산 HD FC
2024시즌 2년 연속 K리그1 득점왕을 노리는 울산 HD 주민규. 사진제공=울산 HD FC
2024시즌 K리그1 8연속 베스트 11 골키퍼에 도전하는 울산 HD 조현우. 사진제공=울산 HD FC
2024시즌 K리그1 8연속 베스트 11 골키퍼에 도전하는 울산 HD 조현우. 사진제공=울산 HD FC
울산 HD가 울산지역을 연고로 한 브루어리 트레비어와의 협업으로 출시하는 ‘울산라거’. 사진제공=울산 HD FC
울산 HD가 울산지역을 연고로 한 브루어리 트레비어와의 협업으로 출시하는 ‘울산라거’. 사진제공=울산 HD FC

울산 HD가 호랑이굴로 포항스틸러스를 불러들여 개막전 승리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최근 K리그1에서 2연속 우승컵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지난 시즌 FA컵 챔피언 포항과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일본 반포레 고후를 상대로 2연승을 챙긴 울산은 밝은 분위기 속에 포항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2023시즌 K리그1 득점왕(17골) 주민규다.

주민규는 고후와 1차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했고, 2차전에서는 1대1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선물했다.

홍명보 감독은 “현재 우리 선수들 중에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꼽으라면 주민규다. 매 경기 한 골씩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규는 이번 포항전에서 공식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 경기에서는 추가적인 수확도 있었다. 지난해 김천상무 전역 후 합류한 김지현이 고후와 2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함과 동시에 최전방 공격수에서 왼쪽 공격수로 변신에 성공했다. 김지현은 울산 유니폼을 입고 2021년 8월 11일 양주시민축구단과의 FA컵 이후 공식전에서 924일 만에 득점했다.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 수문장으로 자리 잡은 조현우도 여전히 빛난다.

조현우는 지난 시즌 K리그1 36경기에 나서 38실점, 클린시트 13회를 기록했다. 2017시즌부터 K리그1 7연속 베스트11 골키퍼에 선정됐다. K리그2까지 더하면 9연속 수상이다.

조현우는 포항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기 때문에 개막전에서도 거는 기대가 크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울산은 포항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2021시즌 2승 1무, 2022시즌 1승 1무 2패, 2023시즌 2승 2무로 총 11전 5승 4무 2패로 동해안을 사수하고 있다. 지난 시즌 4경기 무패(2승 2무)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지난 시즌 위기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것을 준비했다. 최근 걱정하셨을 팬들을 위해 개막전을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주장인 김기희 역시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많이 발전했다. 이번 시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선수단이 쌓아온 경험과 겸손함으로 3연패를 달성해 유니폼에 별을 하나 더 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울산 HD는 K리그1 개막전 당일부터 자체 브랜드 맥주 ‘울산 라거’ 판매한다. 울산라거는 울산지역을 연고로 한 브루어리 트레비어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출시됐다.

울산 HD 김광국 대표이사는 “이번 주류 자체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각 분야별 유명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자체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팬 만족과 수익 창출을 함께 이루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서유덕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