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애인 무시해” 폭행·흉기협박 6명 검거… 30대 주동자 구속
“왜 애인 무시해” 폭행·흉기협박 6명 검거… 30대 주동자 구속
  • 이상길
  • 승인 2024.02.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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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술자리 중인 피해자들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무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특수상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폭력조직 ‘신역전파’ 추종세력 6명을 검거하고 주동자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9시쯤 울산 한 호프집에서 술을 바닥에 부어버리고 맥주잔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얼마 전 방문한 사행성 게임방에서 A씨 애인인 여자 직원을 무시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몇 시간 뒤 인근 술집에서 B씨와 술을 먹던 지인들이 A씨에게 전화해 “당시 게임방에 함께 있었는데 (무시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니 사과하라”고 항의하자, 이 술집을 찾아와 흉기를 든 채 “내 말이 맞으면 찌르겠다”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B씨 지인이 항의하자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여성 지인까지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날 폭행으로 피해자 중 1명은 코뼈 골절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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