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휘발유·경유 가격 5주 연속 오름세
지역 휘발유·경유 가격 5주 연속 오름세
  • 이정민
  • 승인 2024.02.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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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당 1천600원·1천500원 돌파… “국제유가 상승·하락 반복”
울산지역 휘발유·경유 가격이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간 기간 울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L당 1천600원과 1천500원을 돌파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등락을 반복하면서 비교적 완만하게 오르고 있어,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당분간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8~22일) 울산 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606.4원(이하 L당)으로 전주보다 15.1원 올랐다.

앞서 울산지역 휘발유 판매가는 지난달 넷째 주에 ‘16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주간 기준 울산 휘발유 가격이 1천6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1월 다섯째 주(1천604.1원)이후 약 두달 만이다.

일간 기준으로는 이달 중순께 이미 1천600원 선을 돌파했다.

또한 울산 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도 전주 대비 14.5원 오른 1천510.3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5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2월 첫째 주(1천531.5원) 이후 처음으로 1천500원대로 올라섰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82.3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올랐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95.0달러로 2.5달러 하락했으며, 자동차용 경유도 3.2달러 내린 106.0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주 안팎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이에 대한석유협회는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국내 제품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도 상승 폭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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