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평균 2.23명이다. 특히 울산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는 1.67명에 그쳤다.
17개 광역시도별로는 서울이 3.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2.67명 △광주 2.67명 △대전 2.63명 △부산 2.57명 △전북 2.11명 △인천 1.89명 △제주 1.82명 △강원 1.82명 △경기 1.80명 △경남 1.75명 △전남 1.74명 △울산 1.67명 △충북 1.58명 △충남 1.54명 △경북 1.41명 △세종 1.36명 순이었다.
반면 만성 질환 등으로 의료 수요가 늘어나는 고령인구는 크게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지난 5일 기준 전체 인구 5천137만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61만명으로 18.7%에 이르고 있다.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남이(26.10%), 경북(24.68%), 전북(24.11%), 강원(23.99%), 부산(22.63%), 충남(21.34%), 충북(20.85%), 경남(20.60%) 등 8곳은 초고령사회에 해당했다.
대구(19.64%), 서울(18.47%), 제주(17.94%), 대전(16.97%), 인천(16.58%), 광주(16.48%), 울산(15.92%), 경기(15.57%) 등 8곳은 고령사회, 세종(11.01%)은 고령화사회에 포함됐다.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총인구의 7% 이상일 때 고령화사회, 14% 이상일 때 고령 사회, 20% 이상일 때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김병욱 의원은 “절대적으로 의사가 부족한 가운데 인구 고령화 및 만성 질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 수요에 맞춰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 의대 확충이 절실하다”며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부실한 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대 정원 증원이 시대적 요구다”고 강조했다. 최주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