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인구 1천명당 의사 수 2.23명… 울산은 1.67명에 그쳐 ‘태부족’
국내인구 1천명당 의사 수 2.23명… 울산은 1.67명에 그쳐 ‘태부족’
  • 최주은
  • 승인 2024.02.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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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울산시민 1천명의 생명과 건강을 의사 1명이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평균 2.23명이다. 특히 울산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는 1.67명에 그쳤다.

17개 광역시도별로는 서울이 3.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2.67명 △광주 2.67명 △대전 2.63명 △부산 2.57명 △전북 2.11명 △인천 1.89명 △제주 1.82명 △강원 1.82명 △경기 1.80명 △경남 1.75명 △전남 1.74명 △울산 1.67명 △충북 1.58명 △충남 1.54명 △경북 1.41명 △세종 1.36명 순이었다.

반면 만성 질환 등으로 의료 수요가 늘어나는 고령인구는 크게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지난 5일 기준 전체 인구 5천137만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61만명으로 18.7%에 이르고 있다.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남이(26.10%), 경북(24.68%), 전북(24.11%), 강원(23.99%), 부산(22.63%), 충남(21.34%), 충북(20.85%), 경남(20.60%) 등 8곳은 초고령사회에 해당했다.

대구(19.64%), 서울(18.47%), 제주(17.94%), 대전(16.97%), 인천(16.58%), 광주(16.48%), 울산(15.92%), 경기(15.57%) 등 8곳은 고령사회, 세종(11.01%)은 고령화사회에 포함됐다.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총인구의 7% 이상일 때 고령화사회, 14% 이상일 때 고령 사회, 20% 이상일 때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김병욱 의원은 “절대적으로 의사가 부족한 가운데 인구 고령화 및 만성 질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 수요에 맞춰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 의대 확충이 절실하다”며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부실한 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대 정원 증원이 시대적 요구다”고 강조했다. 최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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