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詩]지천명 / 이명희
[디카+詩]지천명 / 이명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4.02.22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자 나이트클럽에 왔는데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

--------------------------------------------------------------------------------------------------------------

이명희 시인의 디카시<지천명>을 감상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러다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 곳이 있다면 그중에 노래방, 나이트클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구나 젊은이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놀다 온다는 나이트클럽에 50대가 갔으니, 생각만 해도 아무도 쳐다봐 주지 않을 거 같아 웃음이 나왔습니다.

얼마 전 눈에 띄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세계 놀이 문화융합 지도사 자격증이 새롭게 생겼답니다.

미래의 잠재력을 엿보는 자격증이라고 이 자격증은 세계 놀이 문화에 대한 깊은 지식과 이론을 기반으로 놀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활용하여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흥미를 끌어내는 놀이 지도를 수행하는 지도자에게 주는 자격증이라고 합니다.

놀이도 체계적으로 수준 높게 이끌어 가겠다는 것입니다.

연령에 맞는 놀이가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겠지만 연령에 맞는 놀이문화가 무엇일까? 목적과 가치를 두고 활용한다면 좀 더 의미 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릇된 놀이문화가 가끔 많은 사람을 아프게 한다고 합니다.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진정 나를 위한 것인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것보다 나 자신을 위한 진정한 놀이문화란 무엇일까? 이명희 시인의 디카시 <지천명>을 감상하면서 생각해 봅니다. 글=박해경 시인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