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무주택 청년 내 집 마련 돕는다
국토부, 무주택 청년 내 집 마련 돕는다
  • 이정민
  • 승인 2024.02.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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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 연 4.5% 금리·소득공제 혜택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연 4.5%의 금리 혜택 등을 담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전국의 △우리 △국민 △농협 △신한 △하나 △기업 △부산 △대구 △경남은행 등 9곳에서 청년주택드립 청약통장을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청년우대형 청약저축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청년드림청약은 가입 대상이 더 넓다.

기존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연 소득 3천600만원 이하이며 본인이 무주택이더라도 집이 있는 부모와 같이 살거나 가구원이면 가입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연 소득 5천만원 이하 19~ 34세 이하 모든 무주택 청년이면 최고 금리 4.5%짜리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50만원이었던 월 납부 한도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으며, 연 납입금 300만원까지 40%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청년우대형 청약저축에 가입할 수 없었던 현역 장병도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만들 수 있다.

이에 국토부는 전체 청년 10명 중 7명은 이번 새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매년 예상 가입자는 약 32만2천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연 2.2% 저금리로 분양대금의 80%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가입 기간이 1년 이상이고 1천만원 이상의 납입 실적이 있어야 해당 대출을 이용할 수 있고, 분양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만 적용된다. 이에 수도권 지역에서는 분양가가 대부분 6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수도권쪽의 청약은 어렵지만, 울산 지역에서는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이 1년 새 11% 오른 반면 울산의 분양가는 12% 내린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의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485만6천원으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저렴했다.

이에 국토부 및 전문가들은 울산 지역 무주택 청년의 가입 움직임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을 판매하는 BNK 경남은행의 고객기획본부 홍응일 상무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높은 이자 지급으로 자산형성을 돕는 동시에 청약의 기회도 제공된다. 까다로운 가입 조건이 완화되고 혜택이 늘어난 만큼 BNK경남은행에서 판매 중인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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