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제조업 업황BSI 2개월 연속 오름세
울산지역 제조업 업황BSI 2개월 연속 오름세
  • 이정민
  • 승인 2024.02.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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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개선 영향 전월비 1p 상승비제조업은 부진… 두달 연속 하락세

울산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와 업황 전망이 엇갈렸다.

울산 지역 제조업 업황에 대한 기업가들의 기대심리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비제조업은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울산 지역내 제조업의 업황BSI는 56으로 전월(55) 대비 1p 상승했다.

이는 건설·인프라 투자로 석유화학 수출이 21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적별로 살펴보면 매출BSI(68)는 전월 대비 2p 하락했고, 채산성BSI(77)도 전월 대비 3p 떨어졌다.

그러나 자금사정BSI는 전월(65) 대비 8p 증가한 73으로 하락분을 상쇄시켰다. 또한 석유화학 상승세에 힘입어 다음달 제조업 업황전망BSI(58)도 전월보다 1p 올랐다.

다음달 매출 전망지수(73), 채산성 전망지수(86)는 전월 대비 각각 2p, 6p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다음달 자금사정 전망지수는 전(62)대비 18p나 오른 80을 기록하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울산지역의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의 의견을 직접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100을 초과하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고 판단한 기업이 다수임을 나타낸다.

이에 아직까지 울산 제조업BSI는 10 0 밑을 맴돌고 있기에 아직까지 업황이 좋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업황BSI는 52로 전월 대비 9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 지수 역시 전월 대비 7p 하락한 5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61)부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매출BSI는 60으로 전월 대비 7p나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율을 보였다.

채산성(58), 자금사정(62)BSI는 각각 전월 대비 5p씩 떨어졌다.

한편 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인력난·인건비 상승은 지난달 보다 8.9%p 오른 26.9%로 집계됐다.

이어 비제조업은 내수부진을 주로 지적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7.8%p 증가한 21.4%로 조사됐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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