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도 기업지원단 도움 받는다
중소기업도 기업지원단 도움 받는다
  • 정인준
  • 승인 2024.02.20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 산단중심 4개 권역 현장지원 책임관제 도입
울산시가 투자업무협약을 맺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현장지원을 한 층 강화한다. 그동안 기업현장지원이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를 중소기업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울산시는 투자기업의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투자기업 권역별 현장지원 책임관을 지정·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지원 책임관은 투자사업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사업별 초기 리스크를 줄이고,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관련부서 협의, 정부 규제개선 해결방안 모색, 신속한 인허가 지원 등 투자사업 조기 안착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온산국가산업단지, 에너지융합산단 등의 남부권 △울산미포국가산단(남구), 울산테크노산단 등의 중부권 △하이테크밸리, 길천?반천산단 등의 서부권 △울산미포국가산단(동?북구), 이화·매곡 산단 등의 동·북구권 등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산업 분야 인허가 등에 경험이 많은 책임관을 지정해 사업장을 관리한다.

이와함께 기업현장지원단은 현장지원 책임관 운영을 위해 투자기업에 대한 애로사항 접수와 권역별 책임관 지정, 관련 부서 협의 및 안내, 각종 인허가 지원, 투자사업 완료시까지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해 맞춤형 기업 현장지원 업무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그동안 울산시는 대규모 기업투자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직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투자 진행사항 컨설팅과 애로사항을 해결에 나선 결과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조성 인허가 기간을 당초 3년에서 10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S-OIL샤힌프로젝트, 삼성SDI 신형배터리 공장 건축 등 핵심사업장 4개소와 석유화학 신규 투자사업 10개소 등 총 14개 사업장이 지원을 받았다.

시는 이러한 기업현장지원을 울산 관내 추진 중인 업무협약(MOU) 체결 투자사업 32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투자기업 권역별 현장지원 책임관 운영은 대규모 투자사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사업도 울산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울산시에 투자하는 어느 기업도 지원에 소외되지 않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