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에 대학병원 추진해 의료공백 해소”
“UNIST에 대학병원 추진해 의료공백 해소”
  • 정재환
  • 승인 2024.02.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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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예비후보 공약 발표… 의전원 신설과 함께 설립 약속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후보.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후보.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후보가 “울산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UNIST에 대학병원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울산의 경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울산대의대는 실습교육을 서울 아산병원에서 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 왔기에 현재 40명인 정원을 100명 이상 확대하더라도 울산 의료인력 확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울산대 의대 졸업생 중 7%만이 울산에서 의사 생활을 한다는 2020년 보건복지부 통계 자료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자칫 울산의 입장에서는 이번 의대증원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것처럼 반쪽짜리 정책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래서 UNIST에 의전원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며, 지금이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며 “지역의사제와 같은 제도도 필요하지만, 당장 이 시기를 놓치면 UNIST 의전원 및 대학병원 설립은 영원히 물 건너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UNIST 의전원 신설 논의는 있었지만 UNIST 대학병원 설립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의전원이 설립되더라도 의료 실습은 범서에 있는 산재공공병원이나 기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계할 가능성이 크다”며 “외부 병원만으로는 안정적인 치료와 연구, 의료인력 양성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UNIST 의전원과 대학병원은 안정적인 치료와 연구를 통한 울산의료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UNIST 대학병원 설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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