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학생주도’안전교육 강화한다
시교육청,‘학생주도’안전교육 강화한다
  • 이상길
  • 승인 2024.02.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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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안전보안관 동아리 지원사업 초·중·고 20팀 확대
100학급 이상 초1 안전체험마을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

울산시교육청이 지역 학생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올 한해 학생주도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한다. 학생안전보안관 및 학교안전매핑 동아리 지원이 확대되고, 100학급 이상의 초1학년을 대상으로 안전체험마을 프로그램 시범운영이 이뤄진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먼저 ‘학생안전보안관 동아리 지원사업’의 경우 처음 도입된 지난해는 초등학교 12팀을 선정해 이뤄졌으나 올해는 초·중·고 20팀으로 확대된다.

학생안전보안관 동아리 지원 사업은 학생들이 자치활동으로 학교 주변 위험요소와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불감증 사례를 수집해 학생들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대피경로를 지도에 그려보고 소방관 역할도 체험해보는 ‘학교안전매핑 동아리 지원사업’도 기존 유·초·중 17개팀에서 20개팀 이상으로 확대된다.

학교안전매핑 동아리 지원사업의 경우 교육부와 행안부가 함께 하는 사업으로 관련해 최근 정부는 전국 유·초·중·고를 대상으로 500곳의 참가 학교 모집에 나섰다. 지난해 188개교에서 진행됐으나 올해 2.7배나 늘어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100학급 이상의 초1학년을 대상으로 안전체험마을 프로그램 시범운영도 실시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주도 안전교육의 경우 학생들이 안전교육을 주도해 안전의식 고취 효과가 더 큰 만큼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2024년 체험 중심의 학교안전교육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안전체험부스 연중 운영을 통해 공·사립 유치원 3~5세 원아를 대상으로 기초적인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3월부터 하루 두 학급을 기준으로 울산안전체험관에서 재난·생활안전 1시간, 키즈오토파크에서 교통안전 1시간을 순환해서 진행한다.

또 119 안전체험 차량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지진, 화재 대피 체험을 하는 ‘찾아가는 119 안전체험교실’도 연중 운영키로 했다.

초 3학년을 대상으로는 지역 12개교에 설치된 거점형 안전체험교실에서 실생활과 밀접하고 발생 빈도가 높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초 5학년과 중 1학년은 북구 울산안전체험관에서 생활안전, 재난안전을 체험한다.

고 1학년은 울주군 학생교육원 안전체험관에서 수련활동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 8개 재난체험을 경험한다.

시교육청은 울산안전체험관 체험학교 191교에 차량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 전체 유·초·중·고 대상학생수 7만341명 대비 6만1천555명이 안전체험을 진행해 85% 체험률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대상학생수 5만4천860명 대비 5만1천30명으로 93% 체험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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