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청의 ‘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
강북청의 ‘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4.02.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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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의 이색 사업 ‘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 봉사단 사업’의 값어치가 갈수록 돋보인 강북교육청이 4년째 끌어오는 이 사업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만 그치는 게 아니다.

책 읽어주는 봉사단 사업은 아이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 열어져 가는 경로(敬老)의 의미도 은연중에 일깨워 준다. 이 사업은 그런 점에서 높은 점수를 매겨주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올해 사업은 4월 말부터 시작된다.

강북교육청은 2020년 독서교육 사업의 하나로 책 읽어주는 할머니 봉사단을 시범 운영했고, 2022년에는 대상을 할아버지까지 넓혔다. 할머니·할아버지 봉사단은 독서 지원을 희망하는 강북지역 초등학교의 1~3학년 학급을 찾아가 책 놀이, 구연동화 독후활동을 진행한다.

봉사단은 특히 한글 읽기가 서툰 저학년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독후활동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그런 수준까지 이르려면 사전연수가 필요하다. 이달 15일부터 3월 7일까지 6회에 걸쳐서 하는 ‘강북 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 봉사단 연수’가 그래서 생겨났다.

연수의 주제는 ‘그림책 재미있게 읽어주기’로, 전문강사가 책임을 진다. 그렇다고 봉사단 숫자가 많은 것은 아니다. 올해 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 봉사단은 15명(할머니 13명, 할아버지 2명)이다. 자세한 것은 강북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219-56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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