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늘봄학교 24곳 운영… 2학기부터 전면 시행
울산 늘봄학교 24곳 운영… 2학기부터 전면 시행
  • 이상길
  • 승인 2024.02.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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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당 1명씩 전담인력 배치
다음달부터 운영되는 울산지역 늘봄학교가 6곳에서 24곳으로 늘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선정한 늘봄학교 6곳에 18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기존에 운영하던 초등 방과 후와 돌봄을 통합해 정규수업 외 학생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등 참여 희망 시간 수요 조사를 거쳐 아침·저녁 돌봄을 연중 운영한다.

아침 돌봄은 오전 7시 40분부터 8시 40분까지 초등학교 1∼6학년 학생 중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 악기 연주 등으로 운영한다.

저녁 돌봄은 오후 돌봄 참여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학기 중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방학 중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운영한다.

기간제 교원, 늘봄실무사, 늘봄전담사(기존 돌봄전담사)와 함께 지원청 공무원을 실장으로 겸임 배치하고, 학교 내 별도의 늘봄지원실을 설치해 기존 교원과 분리된 운영 체제를 갖춘다.

시교육청은 1학기 늘봄학교 24곳 운영에 이어 2학기 전면 시행에 대비해 기존 방과 후 업무와 늘봄학교 행정 업무를 전담할 인력을 학교당 1명씩 배치할 방침이다.

공간이 부족한 대규모 학교는 도서관 등을 늘봄학교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비를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과 꾸준하게 소통하면서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울산에 맞는 양질의 늘봄학교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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