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주당 총선 출마자들 잇단 지역밀착형 공약발표
울산, 민주당 총선 출마자들 잇단 지역밀착형 공약발표
  • 정재환
  • 승인 2024.02.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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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고용부 울산지청 동구출장소 설치”
-심규명 “삼산동에 첨단 주차·문화복합타워”
-박성진 “남구을 지역에 부유식해상풍력기지”

 

(위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동구 예비후보, 심규명 남구을 예비후보, 박성진 남구을 예비후보 15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위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동구 예비후보, 심규명 남구을 예비후보, 박성진 남구을 예비후보 15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 총선 출마자들이 잇따라 지역밀착형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민주당 동구 후보로 확정된 김태선 예비후보는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 없는 노동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노란봉투법 재추진에 앞장서 하청 노동자들이 마주하고 있는 비극을 멈추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떼겠다”며 “실질급여 인상과 정규직 전환을 위한 법률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하청 노동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청 노동자 임금에스크로제(제3자 임금 변제) 법안도 마련하겠다”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동구출장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을에서 경선을 벌이는 민주당 심규명 예비후보는 이날 삼산동 평창현대아파트 앞 공영주자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첨단 주차·문화복합타워를 건립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삼산동 백화점 일대의 도심 주차난이 매우 심각하며, 주변은 불법 주정차로 만성 교통난을 앓고 있다”며 “주차시설 입체화가 추진돼 지난해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여러 핑계로 아직까지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층에 도서관·창업보육공간·문화예술공간, 옥상에 UAM 이착륙장을 설치해 신교통문화를 선도하겠다”며 “벽면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 전광판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첨단 예술로 승화된 주차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예비후보의 경선 상대인 박성진 예비후보도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남구을 지역인 장생포 등에 부유식해상풍력 기지를 만들고, 그 수익금으로 무상전기·무상대중교통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해상풍력 설계, 제작, 조립, 운송, 설치, 관리운영 등 전 영역에서 약 4만5천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풍력단지가 조성되면 발전량이 늘어나 지자체 주도형 인센티브 등 법과 제도에서 보장하는 지원액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울산시민 모두에게 ‘그린에너지 울산형 기본소득’으로 연간 1인당 70만원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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