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빅데이터 수집해 고독사 예방한다
AI가 빅데이터 수집해 고독사 예방한다
  • 강귀일
  • 승인 2024.02.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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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인공지능 활용 지역 첫 1인 가구 돌봄 서비스… 전력·휴대폰 사용량 확인後 안부 전화
울산시 남구 문종현 복지교육국장이 14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AI 안부든든 서비스’ 사업 실시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 남구
울산시 남구 문종현 복지교육국장이 14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AI 안부든든 서비스’ 사업 실시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 남구

울산시 남구가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한다.

남구 문종현 복지교육국장은 14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실시한 브리핑에서 “1인 가구의 전력사용량 추이와 모바일 통신 데이터 사용량 추이, 휴대폰 통화량 추이 등을 분석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AI 전화로 1차 안부를 확인하고 관제센터에서 2차 확인을 거쳐 현장을 방문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독사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남구는 ‘AI 안부든든 서비스’라 명명한 이 사업을 위해 한국전력, SKT, (재)행복커넥트와 등과 협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14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 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처음으로 도입한 시스템이다. 대상 가구에는 별도의 기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남구는 현재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1인 가구 26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IoT 안전 확인 서비스와 1천756가구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울산안심살피미앱도 함께 추진한다.

남구에는 2023년 말 기준으로 14만162가구가 살고 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5만4천329가구로 38.8%를 점하고 있다.

신정5동은 1인 가구비율이 55.9%로 남구 행정동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신정1동이 50.3%, 달동이 50.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수암동은 1인 가구비율이 18.7%로 가장 낮다.

2018년 남구의 1인 가구비율은 27.1%였다. 남구의 1인 가구비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서동욱 남구청장은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개인주의 등 사회 분위기에 따른 관계 단절과 고립도 점차 심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AI와 IoT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안부확인서비스의 지속 확대로 돌봄 사각지대 예방과 사회 안전망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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