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 ‘방화’ 초점 수사
숭례문 화재 ‘방화’ 초점 수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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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감식팀 현장서 라이터 2개 발견 정밀감식 의뢰
▲ 10일 밤 숭례문에 화재가 난 가운데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방화 용의자 제보 택시기사도 불러 조사

숭례문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1일 소방당국 등과 함께 화재 현장에 대한 1차 합동감식을 실시해 방화 여부 등 화재 원인을 가리기 위한 집중 조사를 벌였다. ▶관련기사 2·8면

남대문서와 서울경찰청 과학수사팀, 소방방재청, 중부소방서, 서울시청,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팀은 이날 낮 숭례문 화재 현장을 점검, 숭례문 1층에서 라이터 2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라이터 2개가 방화에 사용된 범행 도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방화 용의자로 의심되는 50대 남성을 자신의 개인택시에 태웠다고 주장하는 택시기사 이모(49)씨를 불러 제보의 신빙성과 이 남성의 인상착의 등을 캐물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는 아직까지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을 포함한 합동 감식팀은 방화와 누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감식작업을 진행 중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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