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5만대… 하이브리드 주도
기아의 주력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스포티지가 지난해 유럽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13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서유럽 시장에서 스포티지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15만7천26대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 내 연간 판매량 15만대를 처음 넘어선 동시에 2022년 14만327대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기아의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에서 스포티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5%를 웃돌았다.
이처럼 최근 유럽에 불고 있는 스포티지 유행은 2021년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HEV, PHEV)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25일 4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판매를 늘려 유럽 시장 친환경차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스포티지 생산 능력도 전년보다 1만1천대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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