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거래 감소세에도 울산은 증가
전국 오피스텔 거래 감소세에도 울산은 증가
  • 이정민
  • 승인 2024.02.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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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건으로 전년보다 8% 상승
지난해 ‘전세사기’ 이슈가 불거진 이후 오피스텔 매매거래는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울산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이 제공한 ‘2023년 오피스텔 매매거래 동향’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2만6천696건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또한 2021년(6만3천10건)과 비교하면 38% 줄었다.

전국적으로 오피스텔 하락세가 두드러진 데는 전세 사기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피스텔은 소액 투자 및 월세수익 가능해 집값 급등기엔 아파트를 대체할 자산상품으로 꼽히면서 최근 수년간 아파트 거래 분위기를 따라가는 추세였다.

그러나 지난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장은 정 반대의 분위기를 보였다.

아파트의 경우 1·3대책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오피스텔은 전국적으로 1만명을 넘어선 전세사기 이슈에 일부 오피스텔 임대차가 악용됐다는 점이 알려지며 움츠러들었다.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 거래 감소에도 거래량이 늘어난 곳은 울산과 전남이 유일했다.

울산의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511건으로 전년(471건) 대비 8% 상승했다.

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장은 “오피스텔은 주거전용이 가능하고 소액 투자와 월세수입을 올리는 것이 가능해 집값 급등기엔 아파트를 대체할 자산상품으로 꼽히며 몇 년사이 거래패턴은 대부분 아파트와 궤를 같이하는 형태였다”며 “하지만 전국적으로 1만명을 넘어선 전세사기 이슈에 일부 오피스텔 임대차가 악용되자 상황이 달라졌고 역전세와 고금리, 집값 하락 등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오피스텔 투자수요 회복이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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