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모비스, 시즌 첫 4연승
울산현대모비스, 시즌 첫 4연승
  • 서유덕
  • 승인 2024.02.12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에 98대 95로 제압… 단일팀 최초 800고지 올라
울산현대모비스 박무빈(오른쪽)이 12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슛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울산현대모비스 박무빈(오른쪽)이 12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슛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울산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시즌 첫 4연승과 더불어 단일팀 최초 800승 고지에 올랐다.

울산현대모비스는 12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8-95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LG와 맞대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승리한 뒤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10일 부산 KCC에 이어 12일 창원 LG까지 연달아 제압하며 시즌 첫 4연승을 완성했다.

또한 지난 10일 부산 KCC전 승리로 역대 처음 16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단일 팀 최초 800승이라는 경사도 누리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옥존이 빠진 가운데 게이지 프림이 42점을 폭격했다. 장재석이 17점, 함지훈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는 등 팀 승리를 지원했다. 박무빈도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접전을 펼쳤다. LG 양홍석이 1쿼터부터 두 자리 득점을 완성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 4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쫓아갔지만 LG에게 먼저 30-26으로 리드를 내줬다.

2쿼터에도 LG가 빠른 스피드의 구탕을 앞세워 우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2쿼터에만 14점을 쓸어 담았지만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59-49로 주도권을 뺏긴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는 서서히 기세를 올렸다. 프림이 존재감을 뽐내면서 30점 고지를 밟았다. 반면 LG는 공격이 활발하게 전개되지 못하면서 14점차까지 벌어졌던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의 2연속 득점에 힘입어 4점차로 앞서나갔지만 4쿼터 중반부터 연속해서 공격을 실패하며 다시 LG에게 리드를 내줬다.

이후 양팀은 서로 공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에 쐐기를 박은 건 현대모비스 신인 박무빈이었다. 박무빈은 경기종료 55.9초 전 3점슛을 작렬시키며 93-90 재역전을 이끌었고, 종료 15초 전에는 자유투 2개를 위닝샷으로 장식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수원 KT 소닉붐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서유덕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