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설 연휴 마치고 공천작업 속도
울산 여야, 설 연휴 마치고 공천작업 속도
  • 정재환
  • 승인 2024.02.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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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달말 본선 대진표 윤곽… 민주당 3개 지역구 단수공천 확정
울산 여야가 설 연휴를 마치고 지역구 후보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선 대진표 윤곽은 이르면 이달말쯤 드러날 전망이다.

1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울산 6개 지역구 출마자에 대한 공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대상은 중구 3명, 남구갑 5명, 남구을 3명, 동구 2명, 북구 2명, 울주군 2명 등 17명의 출마자들이다.

단수 추천 후보는 면접을 마친 다음 날 발표된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실시해야 하는 지역구에 대해선 후보를 몇 명까지 포함할지 등을 놓고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면접 다음 날 경선 대상자를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의 국민의힘 공천은 남구을이 ‘키플레이어’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전 김기현 전 당대표의 북구 차출설이 불거져 지역정가에 핫 이슈가 됐지만, 중앙당은 “공식적인 말도 한 적이 없다”며 일단 부인한 바 있다.

특히 김 전 대표의 북구 차출설로 북구지역 국민의힘 소속 시·구의원들이 공관위에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직접 전달하는 등 반발했으며, 남구을 소속 일부 시·구의원들이 공천경쟁을 벌이는 박맹우 전 국회의원 쪽으로 말을 갈아타는 일까지 생겼다.

여기에다 이원무 공정한나라 울산ESG실천본부 회장이 지난 8일 복당이 확정됨에 따라 예비후보로 등록, 남구을에 도전장을 던져 공천 경쟁구도가 ‘3파전’으로 확산됐다.

지역정가는 울산 공천면접 이후 김 전 대표의 지역구 출마, 북구 차출, 수도권 등 험지 차출 등 거취가 확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울산 6개 지역구 중 4개 지역구에 대한 후보를 사실상 확정했다.

중앙당 공관위는 중구에 오상택 전 청와대 행정관, 동구에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 울주군에 이선호 전 울주군수를 단수공천 후보로 확정했다.

또 남구갑 지역구를 전략 지역구로 지정, 인재영입 7호인 전은수 변호사를 전략공천하는 수순을 밟고 있어, 전 변호사가 단수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남구을은 민주당 울산 첫 경선 지역구로 결정되면서 경선 열리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심규명 변호사와 박성진 전 지역위원장간 경선 투표는 19일부터 사흘간 실시된다. 결과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권리당원과 시민을 50%씩 여론조사 형식으로 반영해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된다.

반면 북구 지역구는 설 연휴 이후 공천 방식이 발표될 예정이다. 북구는 중앙당의 ‘지역구-비례 선거 연합’과 맞물려 마지막까지 공천 및 경선, 후보 단일화 여부 등을 놓고 고심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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