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관광명소화로 500만 발길 이끈다
장생포 관광명소화로 500만 발길 이끈다
  • 강귀일
  • 승인 2024.02.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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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4년간 446억여원 들여 체험형 시설·공유숙박소·대형 3D 빌보드 등 신규사업 발굴
울산시 남구가 지난 8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 남구
울산시 남구가 지난 8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 남구

 

울산시 남구가 지난 8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장생포를 관광명소화하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의 과업 수행계획 발표에 이어 관련 부서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장생포를 한정된 관광지로서의 공간적 개념에서 남구 관광을 이끌어갈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3대 핵심전략인 △체험·체류형 관광명소 조성 △야간관광 활성화 빛의 마을 조성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바탕으로 대상지별 세부사업 개발 및 추진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남구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4년 동안 445억9천만원을 투입해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난달 29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남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연간 500만명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오는 2033년까지 10년 동안 약 3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행된다. 울산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 광주, 전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사업대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수행한다.

남구가 제안한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추진위원회가 적격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이어 추경예산안 편성과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한다.

남구는 이 사업을 통해 장생포에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시설을 조성한다. 또 가족과 함께 머물 수 있는 공유숙박소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장생포에 야간경관을 조성해 명품 야경을 관광자원화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장생포문화창고 외벽에는 대형 3D 빌보드를 조성한다.

장생포 해변을 이용한 해양산책로를 워터프론트에서 장생포문화창고까지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 관광 500만 시대의 기반이 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많이 보고, 많이 연구하고 고민해서 다시 한 번 남구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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