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엑스알 다시보기’전시
울산시립미술관,‘엑스알 다시보기’전시
  • 김하늘
  • 승인 2024.02.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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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사회적 배경 다른 세 작가 작품 엄선 재조명… 미래 기술 사회 대비하는 삶 통찰 제시
울산시립미술관이 오는 5월 19일까지 미술관 지하 1층 XR랩에서 ‘엑스알(XR) 다시보기’ 전시를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관 전경.
울산시립미술관이 오는 5월 19일까지 미술관 지하 1층 XR랩에서 ‘엑스알(XR) 다시보기’ 전시를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관 전경.

 

울산시립미술관이 오는 5월 19일까지 미술관 지하 1층 XR랩에서 ‘엑스알(XR) 다시보기’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XR랩에 전시됐던 시대와 사회적 배경이 다른 세 작가의 작품을 엄선해 재조명하고, 미래의 기술 사회를 대비하는 삶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선 세명 작가의 작품을 이어가기(릴레이) 형식으로 상영한다.

작품은 우주의 근원, 생명의 근원에 대한 통찰을 탁월한 조형성으로 사로잡았던 전자융합예술의 거장 알도 탐벨리니의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이다’, 태화강 길조 떼까마귀의 시선으로 조망한 울산의 풍경을 함축적으로 보여줬던 정연두 작가의 ‘오감도’, 요즘 과학계를 사로잡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공자연에 대한 다감각, 다차원의 몰입환경을 예술 과학기술 협업으로 풀어낸 아티피셜 네이처(지하루+그라함 웨이크필드)×채찬병의 ‘얽힘’이다.

이번 전시는 시대와 사회적 배경이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릴레이로 상영함으로써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의 실감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의 역할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총칭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이라는 뜻으로, 과학과 기술, 예술, 인문 분야 등 다학제간 협업으로 완성된 확장현실 구현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신체적 감각보다 더 확장된 감각으로 현실을 인식하게 하는 실험실이 XR랩 전시실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의 XR랩(실감미디어아트 전용관)은 2022년 국공립 미술관 최초로 조성된 실감몰입 체험 전시장으로, 그동안 예술과 첨단 과학기술이 융합된 다학제 간 협업 연구결과로 제작된 작품이 소개될 때마다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시공을 초월한 몰입의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는 평을 받는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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