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산학 일체 전문 인재 양성 고도화 실현에 앞장
울산과학대, 산학 일체 전문 인재 양성 고도화 실현에 앞장
  • 이상길
  • 승인 2024.02.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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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글로벌조리제과제빵 인재 양성반서 캡스톤디자인 등 참여
윤창기, 화학공정운전 인재 양성반서 화학장치운전실무 등 이수
이지환, 디지텍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서 출품해 금상 수상
김규리, 스마트 실버케어 인력 양성반서 노인간호학실습 실력 ↑
반도체공학과 2학년 이지환 학생이 2023 디지텍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뒤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도체공학과 2학년 이지환 학생이 2023 디지텍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뒤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호학부 4학년 김규리 학생이 항노화 아카데미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호학부 4학년 김규리 학생이 항노화 아카데미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가 적극적인 산·학·연 협력으로 산학 일체형 전문 인재 양성 고도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울산과학대는 교육부의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사업)을 수행하면서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산업과 신성장산업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바른 가치관과 조화로운 인격 배양, 미래산업에 대응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실천적 지식 창출을 위한 자기주도적 인재 양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력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울산과학대가 주문식 교육 및 특화교육 과정 운영 등 LINC 3.0사업을 통해 현장실무 교육을 고도화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육성한 결과는 사업의 세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을 통해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 호텔조리제빵과 22학번 김시우 학생

울산과학대 호텔조리제빵과 2학년 김시우 학생은 LINC 3.0사업 ‘글로벌조리제과제빵 인재양성반’에서 캡스톤디자인, 바리스타&카페창업(실전창업)에 참여하고, 계절제·학기제 현장실습을 통해 기업 주문식 교과를 이수했다.

김시우 학생은 현장실습을 경험하면서 진로를 탐색하고, 다양한 직무능력을 습득했으며, 이때의 경험을 살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에 도전해 현장실습 분야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또 산업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캡스톤디자인, 글로벌 쉐프 전문가과정, 케이크 데코레이션 자격증과정 등 타 대학과 차별화된 LINC 3.0 주문식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는 호텔 업무 이해도 및 전공역량 향상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김시우 학생은 울산에 새로 문을 연 타니베이호텔에 졸업 전 취업에 성공,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한 LINC 3.0사업의 성공 모델이 됐다.

김시우 학생은 “LINC 3.0사업의 ‘글로벌조리제과제빵 인재양성반’에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계절제와 학기제 현장실습을 경험하면서 제과제빵 분야로 진로를 설정한 것에 스스로 정말 잘했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됐다”며 “LINC 3.0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얻은 경험이 자연스럽게 전공역량 향상으로 이어져 취업에 성공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화학공학과 20학번 윤창기 학생

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 2학년 윤창기 학생은 LINC 3.0사업의 ‘화학공정운전 인재양성반’에서 화학장치운전실무, 챌린지프로젝트(종합설계 및 창업), 챌린지프젝트실무(종합설계 및 창업 실무), 화학공학실험의 주문식 교과를 이수했다. 또 화학분석 기능사 과정, 환경기능사 과정 등의 자격증 과정에 참여해 자격증도 취득했다.

올해 2월 졸업 예정인 윤창기 학생은 LINC 3.0 주문식 교육과정인 화학장치운전실무 과목을 통해 석유화학 공정에서 사용하는 장치의 원리와 작동 방법을 습득했고, 이는 SK엔텀 면접에서 합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또 챌린지프로젝트를 통해 팀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최적의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제작을 위해 업무를 분담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재학 중에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현재 기술직 인턴 과정에서 직무에 대한 이해가 높고, 동료 직원과도 수월하게 어울리면서 융화되고 있다.

윤창기 학생은 “현재 SK엔텀 기술직 인턴 과정에서 공정에 대해 배우고 있으며, 최종 합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항상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공부해서 직무역량을 높여 회사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반도체공학과 20학번 이지환 학생

울산과학대 반도체공학과 2학년 이지환 학생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3 디지텍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초음파와 자력을 이용한 웨이퍼 세정장치’를 출품해 금상을 수상했다.

이지환 학생은 반도체 세정공정에서 재오염 문제로 세정액을 재사용하지 못하는 환경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기존 반도체 세정 장비의 문제점을 파악해 미세 페라이트 성분까지 필터링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페라이트 성분 제거를 위한 새로운 방법 시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캡스톤디자인 참여기업인 폭스텍 대표이사의 지도로 페라이트 성분을 제거함으로써 웨이퍼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존 장비에 자석을 사용해 비용까지 줄일 수 있었다.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지환 학생은 “최종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팀원 모두가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힘을 모으면서 팀 전체가 하나가 됐기 때문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캡스톤디자인의 아이디어가 미래 반도체 제작 기술과 전자 제품 제조 분야에 응용돼 관련 산업의 기술 발전과 혁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간호학부 20학번 김규리 학생

울산과학대 간호학부 4학년 김규리 학생은 LINC 3.0사업 ‘스마트 실버케어 인력양성반’에서 노인간호학실습(OJT병행), 노인간호학(옴니버스) 등의 LINC 3.0사업의 주문식 교과를 통해 문제해결 및 아이템 발굴 등 실전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등이 후원하는 ‘실전 CASE를 활용한 DBL(Double B otton Line) 항노화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 구체화한 창업 계획서를 작성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팀원들과 단합해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제품의 편리성과 장점 등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한 결과 아이디어의 창의성, 독창성 및 차별성, 시장성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김규리 학생은 “항노화 아카데미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단점을 개선해 가는 과정에 매력을 느꼈으며, 기회가 된다면 창업해서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며 “현재 울산대학교병원에 취업 대기 중인데 입사 후에는 전문성을 갖추고, 환자를 존중하는 자세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과학대 조홍래 총장은 “우리 대학은 2024년에 LINC 3.0사업이 고도화될 수 있도록 산학일체형 현장 교육 확대, 공유협력 플랫폼 기반 기업가치 창출, 산학연 협력 친화형 제도 및 시스템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산학연협력 거버넌스 기반으로 공유·협력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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