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밥상머리 민심 정조준
설 명절 앞두고 밥상머리 민심 정조준
  • 정재환
  • 승인 2024.02.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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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민주·진보 울산시당 등 전통시장 순회… 국회의원들 봉사도 잇따라
설 명절을 맞아 수암시장과 언양알프스시장에서 민생탐방 및 장보기 행사를 갖고 있는 국민의힘 이채익 울산시당위원장.
설 명절을 맞아 수암시장과 언양알프스시장에서 민생탐방 및 장보기 행사를 갖고 있는 국민의힘 이채익 울산시당위원장.

 

설 명절을 맞아 수암시장과 언양알프스시장에서 민생탐방 및 장보기 행사를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
설 명절을 맞아 수암시장과 언양알프스시장에서 민생탐방 및 장보기 행사를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

설 연휴를 앞두고 울산 여야가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바 ‘설 밥상머리 민심’이 향후 선거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 건데, 정당마다 표심의 진앙지로 꼽히는 전통시장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7일 울산 5개 구·군별로 설 명절 민생탐방 및 명절인사 행사를 진행했다.

이채익 울산시당위원장은 이날 신정시장과 무거동 상가 일대를 돌며 명절인사를 실시했다.

이 위원장은 8일에는 무거현대시장과 옥동 일대 상가, 울산대 및 울산과학대 상가 등을, 9일에는 농수산물시장시장과 수암시장을 방문한다. 또 옥동119센터와 옥동지구대, 신정지구대를 찾아 설 연휴에도 근무하는 일선 경찰들을 격려한다.

김기현 국회의원은 남구을 지역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묻고, 8일에는 울산번개시장과 수암상가시장 등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한다.

박성민 의원도 이날 보세거리와 성남프라자, 신중앙시장, 반구시장 등을 찾았다. 반구1동과 중앙동 설 명절 대청소와 함월노인복지관 급식봉사도 병행했다.

권명호 의원은 현대중공업 출퇴근인사 후 동울산시장과 전하시장에서 설 명절 민생탐방 행사를 가졌다. 또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연탄 및 쌀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범수 의원은 언양시장과 덕하시장에서 설 명절 민생탐방 및 장바구니 물가 점검 행사를 가졌으며, 8일에는 남부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한다.

이채익 시당위원장은 “민족 대명절 설날임에도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께는 매출 증대를 동료시민들께는 가계부담 해소를 위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7일 오전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 청취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시당 주요 당직자를 포함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및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이 함께했다.

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울산시민과 지역 상인들은 높아진 물가와 얼어붙은 경기에 대해 불안을 토로했다.

시민은 “정치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이 정치를 하니 뭐가 제대로 되겠냐”라며 “지역 민심은 전통시장에서 먹방쇼를 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 삶을 잘 챙기는 사람들이 많이 당선되길 바란다. 정치 잘해서 제발 먹고사는 걱정 좀 덜어달라”고 민심을 전했다.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은 “상인분들이나 장을 보러 오신 분들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라며 “오늘 말씀해주신 민심을 받들어 민생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고 지금의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당의 뜻을 모아 무도하고 무모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 봄이 오는 4월 국민의 삶에도 봄이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민주당 울산시당 각 지역위원회에서는 역전시장, 다운시장, 태화시장, 신정시장, 수암시장, 농수산물시장, 야음시장, 동울산시장, 호계시장, 덕신시장, 남창시장 등을 찾아 민심청취와 전통시장 장보기 활성화 행사를 이어간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8일 오전 10시 K TX울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설 명절를 맞아 8일 총선 후보와 당원이 함께하는 귀향인사를 진행한다.

윤한섭 울산시당위원장과 윤종오 북구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북구 화봉사거리에서, 조남애 남구 예비후보는 남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천병태 중구 예비후보는 중구 홈플러스 앞에서 각각 귀향인사를 벌인다.

노동당 이장우 동구 예비후보도 8일 오전 대송농수산물시장에서 귀향인사를 한다.

이 예비후보는 “가족, 친지 간 정치 얘기로 다툼없는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진짜 민생정치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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