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차다’…시 소공연장 22일 개관
‘작지만 알차다’…시 소공연장 22일 개관
  • 김경진 기자
  • 승인 2009.09.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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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동 구 시민극장 2~4층 리모델링 총 99석 규모
연극‘경숙이, 경숙이아버지’ ·‘선착장에서’첫 무대

(사)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회장 이희석·이하 울산예총)는 오는 22일 오후 7시에 ‘울산시 소공연장’ 개관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소공연장은 중구 성남동 구 시민극장 건물(지상 5층) 중 2~4층 공간을 소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곳으로 지난달 18일 시가 개최한 심의위원회를 통해 울산예총이 수탁기관에 선정, 24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2012년 8월 31일까지 3년간 운영권을 위탁받게 됐다.

지역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예술활동에 힘을 불어넣고자 시에서 지원중인 소공연장은 2층에는 99석 규모의 공연장, 3층에는 예술인을 비롯해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쉼터와 사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명칭은 ‘울산예총 소극장’과 ‘울산예총 아트홀’중 하나로 결정될 예정이다.

대관은 선착순으로 하되 '대관 심의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선정되며, 대관료는 올해까지 무료이다.

22일 오후 7시에 마련되는 개관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8시에는 울산연극협회의 개관기념 연극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연출 전명수)가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연극은 개관날부터 25일까지 마련되며, 26일부터 30일까지는 '선착장에서'(연출 박근형)가 공연된다.

특히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에는 MBC드라마 '쑥부쟁이' 등에서 열연한 원로배우 권성덕씨가 출연해 극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일반 1만5천원, 학생 1만원이다.

이희석 회장은 "서울, 대구, 부산지역에는 소공연장이 많이 대중화 돼 있어 다채로운 공연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울산 소공연장 개관을 발판으로 지역예술인에게는 작지만 알찬 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돋움해 울산의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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