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예비후보들 너도나도 “신성장 산업 유치”
울산 총선예비후보들 너도나도 “신성장 산업 유치”
  • 정재환
  • 승인 2024.02.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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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테크노산단 확장 조성 추진해 신성장 기업 유치”

-장능인 “소형모듈원자로 등 안전한 차세대원자력 유치”

-박성진 “울산에 삼성 반도체 공장 일부라도 유치하겠다”
6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기성 국민의힘 남구갑 예비후보, 장능인 국민의힘 울주군 예비후보,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예비후보.
6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기성 국민의힘 남구갑 예비후보, 장능인 국민의힘 울주군 예비후보,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예비후보.

4·10 총선에 나선 울산 예비후보들이 울산 신성장 산업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기성 국민의힘 남구갑 예비후보는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구 두왕동, 옥동 일원의 테크노일반산업단지를 확장 조성하는 사업을 시행, 주력산업 고도화를 비롯해 더 많은 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테크노일반산단이 확장되면 부족한 산업 연구시설이 강화되고 복합타운 조성을 통해 종사 근로자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젊은 층의 인구 유입으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더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사업비는 300여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최근 울산시가 속도를 높이고 있는 그린벨트 해제 사업과 보조를 맞춰 국토부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능인 국민의힘 울주군 예비후보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회견을 갖고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인 i-SMR 등 안전한 차세대원자력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는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략 로드맵 중 거대과학 분야 주요임무인 세계 최고의 SMR 안정성 및 제조기술 확보, MSR 등 비경수형 원자로 기술 고도화에 따른 것”이라며 “SMR은 하나의 용기에 냉각재 펌프를 비롯한 원자로·증기발생기·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불필요한 배관 없이 일체화 시킨 원자로로 높은 안전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남울주 지역민들이 국가 에너지생산을 위해 희생한 만큼 지역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에너지 생산·소비·이익공유의 전 과정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선순환 기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성진 남구을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울산에 삼성 반도체 공장의 일부라도 유치하겠다”며 “일부라 해도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효과와 울산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용인에 300조원을 들여 삼성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수도권 인구집중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방에도 공장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행 비수도권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300인 이상 기업 신규 채용시 지방 출신 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법안을 제·개정하겠다”며 “비율도 40% 이상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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