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배터리사업 역대 최대 매출
SK이노, 배터리사업 역대 최대 매출
  • 이정민
  • 승인 2024.02.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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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77조2천억·영업익 1조9천억… 배터리 전년대비 70%↑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내 SBM(Solid Bed Merox) 공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내 SBM(Solid Bed Merox) 공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배터리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개최한 202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간 매출액 77조2천885억원, 영업이익 1조9천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천684억원, 영업이익은 2조134억원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배터리사업은 메탈가 하락 등에 따른 역래깅 효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사이트 수율 향상 등 해외법인의 전반적인 생산성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영업 손실률을 최소화하는 등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

이에 배터리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12조8천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 이노 관계자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으로부터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말 수주 잔고는 400조원 이상을 달성해 중장기 가동률 및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연간 매출 47조5천506억원, 영업이익 8천109억원을, 화학 사업은 매출 10조7천442억원, 영업이익 5천16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윤활유 사업은 매출 4조6천928억원, 영업이익 9천978억원, 석유개발 사업은 매출 1조1천261억원, 영업이익 3천683억원, 소재 사업은 매출 1천928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석유사업 시황은 OPEC+ 추가 감산 대응 가능성,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정제마진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중국 대형 설비들의 고율 가동 지속과 향후 가솔린 블렌딩 수요 회복에 힘입어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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