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분양시장 2개월 연속 오름세 ‘활기’
울산 분양시장 2개월 연속 오름세 ‘활기’
  • 이정민
  • 승인 2024.02.0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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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지수 전월보다 14p↑… 총선·청약홈 개편·정책 변화 등 영향
이달 울산 분양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월 총선의 도래와 공공분양을 책임지는 ‘청약홈’의 개편 시기가 맞물린 데 따른 것이다.

또한 본격적인 변화의 시기를 앞두고 울산 분양시장을 둘러싼 업계의 물밑 경쟁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의 2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울산 아파트 분양경기실사지수(HSS I)전망치는 84.6으로 전월(70.6) 대비 14p나 상승했다.

지난달 기준 4개월 만의 하락세를 멈춘 이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 외에도 전국 모든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분양경기 침체가 이어져 왔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와 함께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달 분양 예정물량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봄 분양 시장 개막을 앞두고 이달 분양 물량은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2만8천276세대로 전년 동월(8천662세대) 대비 3.2배 많은 물량이다.

또한 울산에서는 724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적은 물량이지만, 전년 동월 입주 물량이 한 건도 없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낸다.

이는 4월 수요자들의 관심이 총선에 쏠리다 보면 홍보가 어렵고, 선거 이후 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달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국부동산원이 다음달 4일부터 22일까지 청약홈 개편을 단행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개편 작업 기간에는 아파트 분양이 모두 중단된다.

주산연은 “총선 영향 뿐만 아니라 ‘1·10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이 공급 확대 효과로 연결되며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대책 사항에 대한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가 신속히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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