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60여일 앞두고 더 커지는 ‘울산 선거판’
총선 60여일 앞두고 더 커지는 ‘울산 선거판’
  • 정재환
  • 승인 2024.02.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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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조만간 2~3명 후보 등록”… 새로운 미래 이미영 전 시의원 남구갑 출마
녹색정의당이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선거연합정당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녹색정의당이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선거연합정당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영 전 울산시의원이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3지대 정당인 ‘새로운 미래’ 소속으로 울산 남구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미영 전 울산시의원이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3지대 정당인 ‘새로운 미래’ 소속으로 울산 남구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녹색정의당과 제3지대 신당이 4·10 총선을 60여일 앞두고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울산 선거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녹색정의당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의당과 녹색당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으로 힘을 모았다”며 “한국 정당사에서 무원칙한 이합집산이 아니라 가치에 기반한 연합, 가치를 나눈 최초의 연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녹색정의당은 불행한 미래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경로를 평등·생태·돌봄 사회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노동과 녹색의 진보적 가치,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지역자치분권과 양당 기득권 타파를 기치로 새로운 정치체제와 사회변화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녹색정의당은 “22대 총선만을 겨냥하는 단순한 선거공학이나 윤석열정권 심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작업이기도 하다”면서 “기후정치의 전면화와 생태·평등·돌봄 사회국가로 나아가는 희망의 제7시민공화국 운동을 통해 한국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은 “조만간 정의당에서 활동중인 2~3명의 지자들이 총선 후보로 등록할 것”이라며 “기후위기와 불편등에 맞서는 새로운 정치와 한국사회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로 창당된 ‘새로운 미래’도 울산에 총선 후보를 내놓는다.

이미영 전 울산시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미래 소속으로 울산 남구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성공하기 위해 가야 한다는 길은 걷지 않겠다”며 “여러분을 위해 누군가 가야할 길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 흔들림 없이 걸어갈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거대 양당 구도 속에 민생을 챙기는 정치는 없어진 지 오래이며, 생활과 경제는 파탄이 나고 국격은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며 “낡은 정치를 청산해 울산의 위기를 극복하고, 진심과 책임, 그리고 희망이 가득한 새로운 미래가 울산 남구,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의원은 “오는 19일께면 새로운미래 울산시당 창당이 완료된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당의 공천 상황에 따라 추가 합류하는 출마자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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