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모비스, SK에 극적 역전승
울산현대모비스, SK에 극적 역전승
  • 서유덕
  • 승인 2024.02.04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장 끝에 92대 80로 제압... 주말 홈2연전 1승 1패 거둬
울산현대모비스 장재석이 4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울산현대모비스 장재석이 4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상위권 팀들과의 주말 홈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선두 원주DB에게는 아쉽게 졌지만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둬 상승세를 이어가며 6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SK 나이츠와의 홈경기에서 92-80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우석이 24득점 8리바운드, 게이지프림이 23득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은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14득점(3점슛 3개)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42-43으로 1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최다 점수 차이가 6점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3쿼터부터 SK가 흐름을 가져갔다. SK 오재현, 송창용이 활약하며 경기는 13점 차까지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부터 프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연속 10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승부를 3점 차로 좁혔다.

4쿼터에도 SK가 점수를 내면 현대모비스가 따라가는 흐름이었다. 76-79로 현대모비스가 뒤지고 있던 4쿼터 마지막 장재석의 극적인 3점 버저비터가 터지면서 양 팀은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 SK는 연이어 자유투를 실패한 반면 현대모비스는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에서 92-80으로 기적을 만든 현대모비스는 서울SK를 5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원주DB 프로미와의 홈경기에서는 82-9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무빈의 부상과 게이지 프림의 퇴장 등 현대모비스에게 악재가 겹치며 3연승 행진이 끊겼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슈퍼루키’ 박무빈이 허리통증을 느끼고 코트를 떠난 뒤에도 전반을 47-42로 앞서며 선두 DB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에이스 게이지 프림이 연이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는 DB로 완전히 넘어갔다.

프림 퇴장 이후 3쿼터가 끝날 때까지 DB에게 15점을 허용하며 끌려간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이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케베 알루마가 25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홈 4연전을 3승 1패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오는 8일 오랜만에 원정길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유덕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