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해의 작가·미술인상 ‘이상옥·최일호’
2023 올해의 작가·미술인상 ‘이상옥·최일호’
  • 김하늘
  • 승인 2024.01.3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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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협 선정·발표… 내일 시상
이 “따뜻·교감될 수 있는 작업 계획”
최 “작가로 더 큰 열정 불태울 것”
이상옥 작가
이상옥 작가
최일호 작가
최일호 작가

울산미술협회가 지난해 울산 미술의 발전에 이바지한 작가를 선정·발표했다.

울산미협은 지난달 29일 울산미협 사무국에서 이사회를 열고 작품성과 활동실적 등을 주안을 둬 총 4명의 후보 중 올해의 작가상에 서양화 이상옥 작가를 선정했으며, 미술협회의 발전에 공헌과 작가의 활동을 위주로 심의한 올해의 미술인상에 최일호 작가를 선정했다. 상금은 작가상 200만원, 미술인상 100만원이며, 2일 울산미협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연다.

이상옥 작가는 “그림을 시작한 지 30여년이 넘었는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회가 깊다. 2012년 울산미술대전 전체대상을 받은 시점이 작가로서의 출발점이라면 2024년 올해의 작가상을 다시 받은 지금은 작업의 깊이에 대해서 나를 돌아보게 한다”며 “나의 작업은 자연을 모티브로 하면서 ‘무위자연’이라는 말처럼 자연에 몸을 맡기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가면 아름다운 자연은 항상 우리를 편안하게 해준다. 숲은 우리를 항상 안정된 상태로 유지 시켜 준다.

나 자신이 작업을 하면서 자기치유를 느끼듯 내 작품을 보는 관객들도 공감했으면 한다.

앞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안과 힐링이 될 수 있는 따뜻함과 교감이 될 수 있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작가는 울산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9회 및 단체전 200여회, 울산시립미술관 부기우기전, 울산국제아트페어 특별전, 대전국제아트쇼, 제주국제현대미술제에 참여했다. 현재 울산미술협회, 울산여류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최일호 작가는 “2020년부터 20 22년까지 3년간 울산미술협회 사무국장직을 맡아 미술협회의 방향성과 현안 사업 등 미술 정책 등을 연구하며 열심히 뛰었다 자부 한다”며 “미술인들의 열악한 환경에 울산미술인들의 고민에 동참하고 새로운 협회 사업을 강구했다. 행정적인 일로 작업에 대한 새로운 모색도 사무국장을 맡은 것에 대한 개인적 성과라 생각한다.

내가 가고 있는 방향에 의문을 가질 때도 많았지만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믿고 지금까지 지역의 미술인으로 묵묵히 활동해 왔다. 이번 수상 소식을 듣고 수상의 기회가 지금까지 해온 것에 대한 작은 인정처럼 느껴져서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 크다. 더욱 책임감 있게 노력하고 우리 지역 미술의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작가로 더 큰 열정을 불태워 보겠다”고 말했다.

최 작가는 홍익대 일반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대구카톨릭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개인전 10회, 2022 서울조각페스타 공모선정, 2021-2022 글로컬 아트마켓 디렉터, 울산시립미술관 부기우기전에 참여했고, 현재 울산신진작가회 회장, 울산미술협회, 씸조각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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