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로 추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로 추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4.01.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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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027년까지 445억9천만원 투입 가족 체험·공유 숙박 등 조성계획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29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29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 동안 445억9천만원을 투입해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29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남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연간 500만명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2033년까지 10년 동안 약 3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행된다. 울산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 광주, 전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사업대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수행한다.

남구가 제안한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추진위원회가 적격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이어 추경예산안 편성과 실시설게용역을 진행한다.

남구는 이 사업을 통해 장생포에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시설을 조성한다. 또 가족과 함께 머물 수 있는 공유숙박소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장생포에 야간경관을 조성해 명품 야경을 관광자원화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장생포문화창고 외벽에는 대형 3D 빌보드를 조성한다.

장생포 해변을 이용한 해양산책로를 워터프론트에서 장생포문화창고까지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장생포고래문화특구는 지난해 전국 190개 특구 가운데 2위로 평가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장생포에서 62년전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듯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미래관광도시 비전이 바로 이곳에서 또 한 번 실현된다”며 “K-관광도시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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