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통사고 부상자 구조하고 사고 수습 도운 ‘예비후보’
울산, 교통사고 부상자 구조하고 사고 수습 도운 ‘예비후보’
  • 정재환
  • 승인 2024.01.2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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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교통사고 부상자를 구조하고, 경찰과 소방을 도와 사고를 수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민의힘 최건 남구갑 예비후보. 지난 26일 오전 9시 24분께 태화로터리에서 출근인사를 마치고 선거사무실로 복귀하던 최 예비후보의 눈 앞에서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태화러터리 인근에서 포터 트럭과 그랜저 승용차가 충돌한 후 인근 상가로 돌진한 것. 이 사고로 포터 운전자는 좌석에 다리가 끼었고, 조수석 탑승자와 그랜저 운전자는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최 예비후보는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바로 119로 신고를 한 후 의식을 잃은 채 피를 흘리고 있는 피해자(포터 운전자)를 안심시키면서 구급차가 곧 온다고 안심시켰다. 또 포터 운전자의 출혈 부분을 압박하는 등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이어 출동한 경찰에게 사고경위와 피해상황을 설명하는 등 신속한 사고처리를 도왔다.

최 예비후보는 “일반 시민 누구나 현장에 있었으면 저와 같이 했을 것”이라며 “눈 앞에서 너무 큰 사고가 발생해 너무 놀랐지만, 당시엔 사람을 구해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큰 부상자가 없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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