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관광산업에서 찾는 市와 남구
지역발전, 관광산업에서 찾는 市와 남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4.01.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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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남구가 공유하는 인식이 있다. 관광산업을 지역발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생각이 그것이다. 시는 ‘해양관광단지 조성’ 카드를,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카드를 꺼내 들었다.

‘관광산업 활성화’는 귀가 닳도록 들어온 말이다. 하지만 그런 꿈은 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여러 상황 변수들이 한꺼번에 맞아떨어져야 이뤄질 만큼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꿈이 이뤄진’ 훌륭한 사례가 있다. 국제성을 인정받은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가 그 본보기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6일~28일(23일간) 열린 ‘2024 화천 산천어축제’에는 관광객이 153만명 넘게 다녀갔다. 그 속에는 외국인도 8만명이나 포함된다. 성공 요인은 복합적이었다. 프로그램 내용이 좋았고, 날씨도 자원봉사자도 제때, 제대로 도와준 덕분이었다.

울산시가 29일 시청에서 제법 규모가 큰 협약식을 치렀다. 행사에는 시와 북구, 컴패니언, BNK울산경남은행, 동원건설산업, 울산대병원, 하얏트 호텔, 트룬 등 8개 기관·법인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과녁은 북구 신명동 일원에서 추진되는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었다.

김두겸 시장의 꿈은 야무지다. ‘관광 사업 도약의 기틀 마련’이 ‘불도저’란 별칭을 가진 그의 꿈이다. 듬직한 8개 기관·법인이 손을 맞잡는다면 못 이룰 꿈도 없을 것으로 믿는다.

다만 소홀히 해선 안 되는 큰 원칙이 있다. ‘환경 훼손’과는 철저히 담을 쌓고 해양관광단지를 ‘환경친화적’으로 일구자는 것이다. 이 원칙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사업에도 어김없이 적용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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