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민과 함께 ‘지방시대’ 꽃 피운다
울산시, 시민과 함께 ‘지방시대’ 꽃 피운다
  • 정인준
  • 승인 2024.01.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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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민설명회 열고 각계각층 울산 청사진·발전방안 의견 수렴… 내달 중순 시행계획 제출
울산시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26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올해 지방시대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대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방시대, 울산시민 의견을 듣다’는 주제로 개최된 설명회는 ‘지방시대 종합계획’과 ‘울부경초광역경제권’에 대한 비전이 제시됐다.

설명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울산 지방시대위원,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울산 지방시대 시행계획안, 울부경 초광역발전계획 시행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과 시민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은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5대 전략과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이행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총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지방시대위원회는 올해 우선과제인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처음 반영된 ‘4+3 초광역권발전계획’과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명시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사업(생활인구·방문인구·정주인구 확대)’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지방시대 시행계획 수립이 ‘지방주도 균형발전, 책임있는 지방분권’의 지방시대 개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확정한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전폭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라는 지방시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울산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생활 기반 마련 △인재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 △일자리가 넘치는 공간 조성 및 산업 육성 △누구나 즐기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목표로 하는 울산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추진한다.

특히 울산시는 올해 △개발제한구역제도 개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글로컬 대학 육성 △기회발전특구 등 혁신성장 거점 조성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등 300여개 세부 사업을 추진해 지방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울부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추진한다.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이라는 울부경 공동의 비전을 통해 △산업 혁신기반 마련 △광역기반(인프라)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토론은 울산 지방시대위원회 이수식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패널토론에서는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지방시대 울산의 청사진과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울산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에 대해 검토 과정을 거쳐 지방시대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울산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5일까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이라는 두 글자가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을 이끌어 온 우리 시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 만들고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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