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내달 3일 공천신청 접수·민주 이번주부터 면접 시작
국힘 오늘~내달 3일 공천신청 접수·민주 이번주부터 면접 시작
  • 정재환
  • 승인 2024.01.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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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본선행 티켓’ 치열한 각축전 예고
4·10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시계가 본격적으로 돌아가면서 울산에서도 ‘본선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총 233곳의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공천신청을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총선 후보자로 울산에서는 6개 지역구에 20여명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재 예비후보자 등록을 완료한 울산지역 여권 입지자는 총 11명이다. 현역의원들 중에선 유일하게 이채익 의원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울산 현역 국회의원까지 포함하면 15명의 후보 신청이 확실하다. 여기에다 남구을 지역구에 도전하는 박맹우 전 국회의원, 복당 신청을 한 이원무 공정한나라울산ESG 실천본부 회장 등도 공천신청이 예상된다. 공천 신청자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천 심사는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경우 여론조사(경쟁력), 도덕성, 당 기여, 당무감사, 면접 등을 기준으로 한다. 당무감사 자료가 없는 비(非)당협위원장은 당 기여도와 당무감사 대신 당·사회 기여도를 평가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25일 사이 울산지역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컷오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당 공관위는 하위 평가자 10%를 일괄 컷오프하고, 교체지수 하위 10%부터 30% 사이에 들어가면 경선 기회를 주되 20% 감점을 부과한다.

이를 적용하면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중 7명이 컷오프, 18명이 20% 감점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울산 현역 의원 중 컷오프 대상자와 감점 부과 대상자가 나올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공천 일정을 살펴보면 면접심사가 빨라야 설 명절 이후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본선 후보자가 최종 윤곽을 드러낼 경선은 내달 중순 이후, 늦을 경우 3월 초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이번 주부터 면접을 시작하는 등 여당에 비해 이주 정도 앞서 공천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울산의 경우 남구을과 동구, 북구는 오는 31일에, 중구와 남구, 울주군은 2월 5일에 중앙당 당사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각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고, 29일까지 지역 현장 실사 실시 후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진행했다.

면접에서는 5대 범죄기준인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갑질, 학교폭력, 증오발언 등 도덕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가상자산 관련 이해충돌 여부 및 부적절 언행 후보자에 대한 검증 강화도 추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후보자 면접이 끝나면 후보자 심사를 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 단수, 전략공천 지역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단수 공천을 마친 후 곧바로 지역구별 경선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경선은 국민 50%·당원 50%다. 다음달 중순부터 인지도가 있는 경선후보 2~3명이 경합하는 구조로, 늦어도 3월 초까지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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