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강민우와 구단 첫 준프로 계약
울산HD, 강민우와 구단 첫 준프로 계약
  • 서유덕
  • 승인 2024.01.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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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초서 시작해 올해부터 울산U18팀 주장 맡아 유망주로 성장
울산 HD FC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센터백 강민우. 사진제공=울산 HD FC
울산 HD FC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센터백 강민우. 사진제공=울산 HD FC

 

울산 HD FC가 센터백 강민우와 구단 역사상 첫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준프로 계약은 K리그 구단의 유망주 보유 권한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도입한 제도다. 계약 대상은 구단 산하 유소년팀 중고교 1~3학년이다.

강민우는 2016년 전하초등학교에서 선수 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타고난 신체와 스피드가 강민우의 무기였고 이를 눈여겨본 울산 U12 박창주 감독이 팀에 스카우트했다.

강민우는 울산 U12를 거쳐 U15(현대중), U18(현대고)로 진학, 울산의 ‘성골 유스’ 계보를 이어가게 됐다. 올해부터는 울산의 U18팀 주장까지 맡으며 리더십까지 갖춘 유망주로 성장했다. U16, U17 대표팀에도 연거푸 발탁된 강민우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총 23경기 출전, 2득점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AFC U17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전 중앙 수비수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강민우를 지도했던 현영민 전 울산 U18 감독은 “강민우는 항상 배우려는 태도와 활발한 성격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에 도움이 된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울산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강민우를 프로팀에 소속시켜 더 큰 선수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준프로 계약과 프로팀 합류에 대해 강민우는 “클럽 하우스에서 마주치면서 부러워했던 프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발을 맞추게 돼 기쁘다”며 “이제는 팀 동료가 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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