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 예비후보들 공약 띄우기 나서
울산 총선 예비후보들 공약 띄우기 나서
  • 정재환
  • 승인 2024.01.2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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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울산산업특별자치시, 울산·양산·경주 메가시티”
-김종윤 “중구 청년일자리, 중·장·노년 재취업센터 설립”
-이장우 “울산의료원 설립·울산대 의대 온전한 지역 환원”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상욱 남구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종윤 중구 예비후보, 노동당 이장우 동구 예비후보.(왼쪽부터)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상욱 남구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종윤 중구 예비후보, 노동당 이장우 동구 예비후보.(왼쪽부터)

“얼굴은 충분히 알렸으니 이젠 공약을 꺼내볼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후 일찌감치 경선 레이스에 나선 후보들이 이젠 공약 띄우기에 나섰다. 40일 넘게 지역을 누빈 예비후보들이 경선을 앞두고 타 후보와 차별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국민의힘 김상욱 남구갑 예비후보는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산업특별자치시’와 ‘울산·양산·경주 메가시티’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울산시를 울산산업특별자치시로 자치권을 확대해 차별화된 행정 및 입법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울산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정부의 권한과 재량이 확대돼야 하며, 타 특별자치시도의 선례가 있는 만큼 울산산업특별자치시도 구상 역시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실행되면 울산은 자칫 부울경의 변방으로 밀릴 우려가 있다”며 “울산이 중심이 된 범울산 생활 교육산업권역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양산, 경주 등 인접 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독자적 메가시티화를 시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종윤 중구 예비후보도 이날 회견에서 ‘MAKE 중구 GREAT AGAIN’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청년일자리센터를 건립하고 청년 창업을 대폭 지원해 ‘로컬 크리에이터’를 만드는 한편 ‘중구 청년 일자리센터’를 설립해 취업에 대한 안목을 넓혀 주겠다”고 공약했다. 또 “장애인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장·노년층 재취업센터를 설립해 취업 전문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취업 알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해 마이너스 초저금리 대출 및 재정 지원, 노후시설 개선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동당 이장우 동구 예비후보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울산대 의대 본과 전학년을 비롯해 의과대학원과 연구시설까지 모두 온전히 울산으로 환원하겠다”며 “울산산재전문공공병원과 별도로 울산의료원을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최소한 울산 각 구·군별로 최소한 1곳 이상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하고, 울산지역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다시 재지정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암을 유발하는 유해화학물질 문제 해결을 위해 측정소를 추가 설치하고, 기업체의 배출 관리감독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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