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할 승률 회복 ‘분위기 반전’
현대모비스, 5할 승률 회복 ‘분위기 반전’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4.01.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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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원정 99대91로 승리… 17승 17패로 6위 지켜

 

 

 울산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 사진제공=KBL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선두 원주 DB를 꺾고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원주 DB를 99-91로 꺾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원주DB에게 내리 3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올해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17승 17패로 5할 승률을 맞춰 6위 자리를 지켰다. 5위 부산 KCC와는 1.5게임 차다.

에이스 게이지 프림이 31점 16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장악했고, 3점슛 5개를 성공한 김지완(17점, 2어시스트)과 박무빈(1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21일 안양 정관장전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90-114 대패를 당했지만 이번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와 DB는 1쿼터부터 불꽃 튀는 득점 대결을 펼쳤다. 

현대모비스 프림은 1쿼터에만 12점을 퍼부으며 팀을 이끌었다. DB도 강상재와 알바노 등이 다양한 득점 루트로 현대모비스를 위협했다.

2쿼터 초반까지 양 팀의 접전 양상은 계속됐지만, 2쿼터 중반부터 경기는 DB쪽으로 기울었다. 

현대모비스는 옥존과 프림이 분전했지만 국내선수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뒤늦게 김국찬이 힘을 냈으나 DB가 52-45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공격적으로 나서며 경기 양상을 뒤집었다. 게이지 프림이 흐름을 주도하며 골밑 득점과 마무리 집중력을 보였다. 이에 더해 김지완과 박무빈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하며 현대모비스는 72-70까지 쫓았다.

4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우세 분위기는 계속됐다. 쿼터 시작과 함께 김지완의 연속 3점슛이 림을 갈랐다. 박무빈도 3점슛을 2번씩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프림과 교체돼 들어온 케베 알루마가 리바운드를 책임졌고,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DB의 득점을 묶었다.

이후 김종규, 김영현, 디드릭 로슨을 앞세운 DB에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경기 막판 박무빈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현대모비스가 99-91로 승리했다.

한편 울산현대모비스 박무빈과 이우석, 장재석은 다음달 22일부터 25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대비한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선발됐다. 

최종엔트리 12명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서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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