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원박람회 울산 유치‘한마음 한뜻’
국제정원박람회 울산 유치‘한마음 한뜻’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4.01.23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하루 울산시가 반가운 소식 2건을 동시에 전했다. 태화강이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이 됐다는 소식과 시와 시의회, AIPH가 국제정원박람회 울산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은 생태수문학적으로 우수한 하천을 전 세계에 알려 관리 기법과 기술을 전파하려는 목적으로 지정된다. 현재 26개국에 37개 시범유역이 지정돼 있고, 한국은 올해 처음 태화강과 대전 갑천이 선정됐다.

울산의 젖줄 태화강이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이 됐다는 것은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거듭난 태화강 스토리에 전 세계인이 귀를 기울이게 됐음을 의미한다. 울산시민으로서는 여간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다.

울산시가 23일에는 시장실에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당사자는 시와 시의회, 국제원예생산자협회 한국사무국(AIPH KOREA)이었다.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새 단장(리뉴얼)’과 ‘삼산·여천매립장 정원화’ 사업을 거쳐 국제정원박람회를 2028년에 열 계획이다.

“도심 내 쓰레기 매립으로 버려진 땅을 정원으로 탈바꿈시켜 또 한 번 산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 변모하는 울산의 모습을 대외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 김두겸 시장의 이 원대한 구상이 현실화된다면 태화강은 그 도도한 자태를 다시 한번 세계에 뽐내게 될 것이 틀림없다.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