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갤러리, 지역 중견작가 14인‘현실과 상징 展’
가다갤러리, 지역 중견작가 14인‘현실과 상징 展’
  • 김하늘
  • 승인 2024.01.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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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내달 24일까지… 현대회화·추상·비구상 등 작품 25여점 선봬
한효정作 ‘너에게 주고 싶은 추억’.
한효정作 ‘너에게 주고 싶은 추억’.

울산시 중구에 위치한 가다갤러리에서 올해 신년 기획전으로 울산지역 원로, 중견작가 14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현실과 상징 展’이 열린다.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열리는 ‘현실과 상징’은 현실적인 대상과 시각에 충실하면서도 개성적이고 독창적으로 제작된 사실 회화와 구상, 상상과 상징으로 자기 자신만의 내면세계를 심도있게 표출한 현대회화, 추상, 비구상 등의 작품 25여점을 선보인다.

각각 작가만의 작품 세계와 내용, 양식, 기법을 달리하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한데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에는 강문철·김성동·김언배·박하늬·배영숙·설이연·심상철·윤옥란·임석·정혜진·천태자·최설향·한석자·한효정 작가가 참여했다.

강문철 작가는 부여 성흥산성 정상에 굳세게 뿌리박고 서있는 느티나무 노거수(老巨樹)의 웅장한 모습을 그렸으며, 김성동 작가는 황토와 석회가루, 숯 등 혼합재료를 사용한 추상 작품을 선보인다.

김언배 작가는 목재와 종이, 직물용 실 등에 옻칠을 사용해 고대사인 가락국기(駕洛國記)의 유물들을 그렸고, 박하늬 작가는 의인화(擬人化)된 돼지 3마리의 모습을 해학적(諧謔的)으로 표현했다.

심상철 작가는 아크릴로 이질적인 2개의 얼굴과 인간들의 양가적(兩價的)인 시선(視線)을 표현했다.

천태자 작가는 순지에 수간안료를 사용해 청룡이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최설향 작가는 캔버스에 아크릴로 채색한 후, 이팝나무 마른 꽃들을 표면에 부착하고, 반구대 고래 모양을 그려 넣었다.

마지막으로 한효정 작가는 목판화 기법을 사용해 전통 기와집을 다양한 색조로 표현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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