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공연 이어 믿고보는 전시도 다채
현대예술관, 공연 이어 믿고보는 전시도 다채
  • 김하늘
  • 승인 2024.01.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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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까지 Hello pop art 展·작년에 이어 HD현대 임직원 전시·5월 매그넘 인 파리 사진 展 등
현대예술관이 올해 상반기 ‘Hello pop art’, ‘HD현대 임직원 작품전’,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 등 화려한 전시 라인업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사진은 Hello pop art 전시장 내부.
현대예술관이 올해 상반기 ‘Hello pop art’, ‘HD현대 임직원 작품전’,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 등 화려한 전시 라인업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사진은 Hello pop art 전시장 내부.

현대예술관이 상반기 명품공연들에 이어 미술관에서도 화려한 전시 라인업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먼저 세계적인 팝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형전시 ‘Hello pop art 展’을 오는 3월 3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요셉 보이스, 앤디 워홀, 뱅크시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팝아트 거장부터 새롭게 떠오른 라이징 스타까지 100여점의 작품들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HD현대 임직원 작품전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오는 3월까지는 확대 진행된다.

올해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까지 작품을 선보이며, 외국인 사우도 초청해 HD현대人의 숨어있는 예술 감각을 감상할 수 있어 기대가 더욱 크다.

오는 5월에는 팝아트 전을 잇는 대형전시 ‘매그넘 인 파리 사진 展’이 열린다.

세계 문화의 수도인 프랑스 파리를 사진으로 조망하는 이번 기획전은 보도사진 에이전시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소속 사진작가인 로버트 카파, 마크 리부, 엘리엇 어윗, 마틴 파 등 39명이 포착한 ‘파리의 모든 것’을 담아낸 다큐 사진전이다.

전시는 2차 세계대전 전후부터 현재의 파리 곳곳이 감각적으로 담긴 사진 작품으로 구성됐다.

시간 순서대로 전시돼 있어 흑백사진으로 시작해 컬러사진으로 변화되는 재미도 더한다.

골목과 거리, 인물, 동물 등의 사진에서 당시의 모습들을 리얼하게 볼 수 있으며 역사 속 순간들도 엿볼 수 있다.

사진 외에도 미술관 전체가 파리의 거리가 된 듯 다채로운 볼거리에,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매그넘 포토스’는 제2차 세계대전의 비극이 있은 지 2년 만인 1947년 4월 미국 뉴욕에서 로버트 카파(Rpbert Ca pa), 데이비드 시무어(David Sem o ur), 앙리 카르티에-브레송(Henri Ca etier-Bresson)에 의해 설립됐다.

스페인 내전과 제2차 세계대전의 참화 속에서도 포토저널리즘과 르포르타주 정신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진작가들은 전쟁이 남긴 상흔 속에서 사진을 통해 자신들이 목도한 세상을 기록했다. 이들의 작업은 우리에게 ‘사진을 통해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라는 질문부터 사진을 통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기록을 예술의 단계로 끌어올린다’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창립된 매그넘 포토스의 존재는 세계 사진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이들의 정신은 창립 76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면면히 살아 숨쉬고 있다. 매그넘 소속 사진작가들은 강력한 개인적 비전을 바탕으로 세상을 연대기적으로 기록하고 지구상의 사건과 다양한 이슈, 사람들과 그들이 가진 개성들을 사진으로 해석한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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