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2연속 3점차 ‘승리’
울산 현대모비스, 2연속 3점차 ‘승리’
  • 서유덕
  • 승인 2024.01.21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경기서 4연승 달리던 한국가스공사 91대 88로 제압프림·이우석 득점·리바운드 등 활약 속 6위 자리 지켜
울산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 사진제공=KBL
울산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 사진제공=KBL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3점차 승리를 거두고 6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3점차 승리를 따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었지만 직전 경기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껄끄러운 상대였다.

현대모비스는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게이지 프림과 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우석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박무빈은 경기 막판 역전 3점슛을 림에 꽂으며 팀의 구세주가 됐다.

가스공사는 88점 중 앤드류 니콜슨이 42점의 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의 아쉬운 활약으로 우세를 지키지는 못했다.

1쿼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턴오버를 유발해 기세를 가져왔다. 최진수와 김지환이 3점포를 터뜨리며 현대모비스는 21-17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김국찬, 이우석의 연달은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52-45, 7점 차로 앞서갔다.

3쿼터부터 현대모비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야투 난조를 겪은 현대모비스와 달리 가스공사는 니콜슨, 차바위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72-69까지 따라왔다.

가스공사는 3쿼터에 이어 4쿼터 초반까지 현대모비스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승기를 꽂은 건 현대모비스 박무빈이었다. 박무빈은 84-86으로 뒤지고 있던 4쿼터 후반 3점포를 꽂아넣으며 역전을 성공시켰다. 이어 이우석의 쐐기 득점까지 나오며 현대모비스는 91-88, 3점차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홈경기 4연승과 가스공사 상대 10연승을 달렸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도 97-94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연패를 끊어냈으며, 시즌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과 박무빈은 각각 21점과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케베 알루마가 12점 13리바운드로 뒤를 받쳤고 이우석과 장재석, 김지완도 위기마다 공격 지원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1-26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지만 2쿼터에 집중력을 높이며 51-38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에는 서울 SK가 오재현과 워니의 개인 능력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장재석의 득점포로 78-72로 우세를 유지했다.

SK는 4쿼터 오재현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와의 점수차를 2점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마지막 오재현의 3점포가 성공되지 못하면서 경기는 97-94,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 승리로 조동현 감독은 KBL 역대 20번째 100승 달성 감독이 됐다.

서유덕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