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 인기선물은 소고기·과일 혼합세트
이번 설 명절 인기선물은 소고기·과일 혼합세트
  • 이정민
  • 승인 2024.01.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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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여파 지속에 실속 구매 트렌드 영향… 성수품 구매예산도 줄이는 추세
올해 설 명절 선물로 과일 혼합세트와 소고기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되는 고물가 여파에 따른 실속 구매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5~13일 3천36명을 대상으로 ‘설 성수품 및 선물 세트 구매 의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설 선물 세트 구매 희망 품목 단품 기준으로 소고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혼합을 포함한 순위에서는 사과·배 혼합 10.6%, 소고기 10.3%, 사과 9.6%, 배 6.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진행한 조사에서는 소고기가 21.4%로 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선물이었으며,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최근 과일류 가격 상승세 및 실속 구매 트렌드의 영향으로 주로 신선과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형마트에서는 수입과일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의 선물 세트를 출시해 설 명절 선물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한편 성수품 구매예산은 10~20만원이 31.3%, 20~30만원이 28.4%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추석 때 20~30만원 31.8%, 10~20만원 28.3%으로 조사된 것과 비교해 성수품 구매예산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매처는 대형마트 41.8%, 전통시장 17.8%, 중소형 슈퍼마켓 13.4% 순으로 나타났다.

문인철 aT 이사는 “설 선물 세트 구성이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대형마트와 연계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 선물 세트 사전예약 할인 등으로 보다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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