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약시장 경쟁률 5.33대 1 ‘호조세’
울산 청약시장 경쟁률 5.33대 1 ‘호조세’
  • 이정민
  • 승인 2024.01.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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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시장 훈풍 전망… e편한세상 신정스카이하임·진하한양립스그랑블루 등 계획
지난해 잔뜩 움츠러들었던 울산 청약 시장이 새해 들어 회복세를 보인다.

새해 들어 울산에서 처음으로 청약에 나선 남구 신정동 소재 ‘문수로 아르티스’가 최근 1년 새 지역 내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청약시장 첫 주자의 호조로 지난해 미뤄진 분양 물량이 점차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10일까지 청약 접수를 실시한 문수로 아르티스의 1·2순위 청약 경쟁률은 2.95대 1로 나타났다,

총 248가구 모집에 734건이 접수됐으며, 84A 타입의 경우 112가구 모집 중 1·2순위 포함 총 598명이 몰렸다.

이로써 문수로 아르티스 84A 타입 1·2순위 포함 경쟁률은 5.33대 1을 기록하며 최근 1년 새 울산 지역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84B 타입의 경우 136가구 모집 중 1·2순위 포함 총 136명이 신청하며 1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소수점 대를 피했다.

앞서 고금리 기조 아래 지난해 분양에 나섰던 아파트들이 대부분 소수점대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달 사태가 발생한 것과는 달리 올해 분양시장은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 주요 단지들의 청약 성적을 살펴보면 △유보라 신천매곡 0.06대 1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 0.69대 1 △다운 한양립스 더 퍼스트 하임 0.26대 1 △영우 트리지움 2차 주상복합 아파트 0.09대 1 등을 기록했다.

다만 한차례 미달 사태를 겪은 후 분양가 조정과 동시에 재분양에 나선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만이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울산대공원 한신 더휴의 경우에도 평균 청약률 1.03대 1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미달 사태를 피했다.

울산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문수로 아르티스의 실제 계약률을 두고 봐야겠지만, 현재 청약 경쟁률을 감안하면 무리 없이 정당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기로 분양이 부담스러워 분양 일정을 미루며 눈치 싸움을 벌여 왔던 건설사들이 미뤄온 분양 물량을 점차 풀 것으로 보인다.

이에 1월 울산에서는 문수로 아르티스 포함해 906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문수로 아르티스를 시작으로 △남구 신정동 1136-3 일대에 울산 e편한세상신정스카이하임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 추진되는 울산진하한양립스그랑블루 등이 계획돼 있다.

이들 아파트단지는 지난해부터 분양 일정을 계획했다가 보유했던 물량이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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